D-45 정체기

제 다이어트 일기가 누군가에겐

힘이 되고 누군가에겐 자극이 되고

이제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는 분도 계십니다.

제 운동의 과정을 적고 

제 자신에게 피드백을 얻으려고 시작한

다이어트 일기에

제 진심을 담은 이야기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걸 좋아하는 분들이 생겨났습니다.

 

아뿔싸! 

 

많은 분들이 제 운동 다이어트엔 관심이 없습니다.

왜? 다이어트는 제가 하는거고 

찾아주시는 모든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어제 컨셉 이야기를 했었죠?

제 인생의 컨셉을 이야기 해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컨셉은 빵점인듯 합니다! ㅎㅎ

얼마 전까지 호랑나비로 활동하시던

소소한컷 나비님이

'이렇게 닭가슴살과 운동기구가 난무하는 블로그에

다정다감함을 느끼기도 쉽지 않은데!!! ㅋㅋ' 라고

댓글을 남겨 주셨는데 이 댓글을 본 순간!

으악! 내 블로그 컨셉은 망했구나! 느꼈습니다 ㅋㅋㅋ

 

애드센스는 전문적인 글 정보글을 좋아한다고 하죠

제 일기 따위는 애드센스가 좋아할 포스팅이 아니죠!

계정 승인에 앞서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 있음

도대체 무엇을 수정하라는 건지도 안 알려주고

벌써 여섯번이나 코로나 때문에 검토 못하겠다고 핑계를 대고 있으니!

애드센스가 급한 건 아니지만

언젠가 통과해야 할 대상이라면 이왕 하는 거

빨리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제 컨셉은 망했나 봅니다 ㅎㅎ

제 애드센스 승인이 6번이나 거절되었으니

제 애드고시는 정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ㅋㅋ

 

공복 싸이클 유산소

웬열?

오늘 아침은 가볍게 일어났고

무릎도 멀쩡합니다! 야호! 컨디션이 좋다!

신나게 페달을 밟아 봅니다.

 

아침식사 (AM 08:22)

밥에다가 콩장 올리고 오징어 구이 올려놓고 

와이프가 차린 밥상은 뭔가 조금이라도 다르긴 다르네요 ㅎ

다이어트를 하면서 알게 된 한 가지!

모든 밥상 한 끼는 소중하다!

정말 한끼 한끼 다 맛있습니다!

과식한 다음날 아침은 정말 밥맛 없는데

매일매일이 꿀맛입니다!

입맛 없는 분들!!

다이어트 해보세요!! ㅋㅋㅋㅋ

 

점심식사 (AM 12:12)

점심은 갈치구이와 양배추쌈이 있네요!

고구마 먹을 때 말고는

와이프가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합니다.

전 환장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ㅋㅋ

 

오후간식 (PM 04:15)

오후 간식으로 바나나와 프로틴 바를 먹었습니다.

이거 칼로리가 좀 높아질 것 같은데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싶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인증샷

등, 하체, 복부 운동일지

오늘 허리 다친 이후 첨으로

등 운동을 무리해서 해보았습니다

하체도 무릎이 안 좋아서 

무릎을 펴는 동작과 미는 동작을 자제했었는데

오늘은 약하게나마 해보았습니다.

조금 불안한 듯하면서도

생각보다 잘되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제모습이 

맘에 들질 않습니다.

뱃살도 제자리 또는 좀 더 쪄보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운동해본 분들을 아시겠지만 정체기가 찾아온 겁니다.

요즘 사무실에서의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운동량은 계속해서 꾸준히 그대로이니

몸이 적응을 할 만큼 해버린 겁니다.

이럴 때 무언가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식단에 변화를 주거나!

운동에 변화를 주거나!

일단은 식단은 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체중이 갑자기 빠지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운동량을 좀 더 늘려 보아야겠습니다!

잘 먹고 있으니 쓰러지진 않겠죠!

죽을 것 같은데 실제론 죽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오늘은 조금 일찍 일기를 썼네요!

피곤해서 조금 일찍 자야겠습니다!

 

모두 굿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