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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7

D-70 한량 일정한 직사(職事)가 없이 놀고먹던 말단 양반 계층 돈 잘 쓰고 잘 노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량을 쳐보니 이렇게 나온다 무신사를 어플에 들어갔다가 돈을 쓸뻔 했으나 참았고 아침에 잠깐 빨래좀 한거 빼곤 오랜만에 낮잠도 세시간 쯤 자고 혼자 보고싶었던 애니메이션도 보고 그야말로 한량같은 시간을 보냈다 ㅋㅋ 해야할 일이 있지도 않은데 늦잠 자지 않고 일찍 일어났다 왜냐하면 근손실을 방지할 아침식사를 위해서 일찍 일어났다 ;; 프로틴 그래놀라와 오징어스테이크 저렇게만 먹어도 든든하다 빨래거리가 있길래 세탁기와 건조기를 몇번 돌리고 수건도 개고 수건 갤때 허리가 아픈걸 보니 아직 백프로 허리 상태는 아니지만 허리 숙여 앉았다는 자체가 기분 좋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늦잠을 자고 일어난다 주말에는 와이프.. 2020. 4. 19.
D-71 열외 일이 없는 토요일 출근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허리도 아프겠다 늦잠 잘만도 한데 일찍 일어나서 또다시 낑낑대며 씻고 와이프와 딸들을 깨운다 간단하게 아침을 떼운고 아홉시가 되기 전에 처가집으로 출발~ 처가집은 소도 키우시고 농사도 지으신다 그래서 결혼한 후에 한번도 쌀을 사먹어 본 적이 없다 사실 오늘은 한달전 부터 계획되어 있던 벼농사의 첫 출발 못판을 만드는 날이였다 벼농사를 하려면 벼의 씨앗을 모내기 판에 흙과함께 골고루 펴 땅에게 펼쳐놓고 벼의 싹(?)을 틔운다 그 벼의 싹을 모라고 부르고 그 모를 논에 심는것이 모내기 그리고 키우는것이 벼농사이다 (사실 장인어른이 시키는대로만 해서 뭐가 뭔지 정확히는 모른다 ㅋㅋ) 남자라고는 장인어른, 처남, 동서 그리고 나 이렇게 네명인데 네명이 힘을 합쳐야 그나.. 2020. 4. 18.
D-72 체념 의사선생님이 분명 그랬다 허리주사 맞고 자고 일어나면 한결 좋아질거라고 자고나면 깜짝 놀랄거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허리는 여전히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까 싶어 일찍 잤는데 자면서 설레었는데 변한건 없다 체념 했다 체념하고 출근준비 하는데 세수하고 머리 감으면서 낑낑 거리는 모습이 한심스럽다 - _- ;; 항상 일어나서 출근준비로 씻고 밥을먹는다 세수하고 머리 감느라 고생했지만 그래도 옷입을때 와이프 도움은 안받고 혼자 입을 수 있어서 조금은 나아졌구나 스스로 위로했다 사무실에 앉아 있기도 곤욕이다 평소 같았으면 자주 일어나서 물도 마시러 가고 스트레칭도 할텐데 그것조차 두렵다 아플까봐 혹시나 다시 삐끗할까봐 겁쟁이.. 운동은 못해도 활동량은 없어도 어느정도 단백질량은 넣.. 2020. 4. 17.
D-73 주사 꿈을 꿨다 허리가 안아파서 멀쩡히 걸어다니는 꿈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 좋게 움직여 일어나려고 했는데 으윽.. 꿈은 꿈이다 허리가 전혀 낫질 않았다 물리치료 받고 약먹고 자고 일어나면 멀쩡했던 젊은때는 이제 없다 위기감이 엄습했다 일상생활 자체가 힘드니 이건 아닌것 같았고 빨리 병원에가서 어제 선생님께서 말해준 허리주사를 맞아야겠다 생각했다 아프기 전 그렇게 맛있던 아침밥도 입맛도 없고 너무 아파 대충 먹었다 회사에 급하게 전화하고 반차를 부랴부랴 썼다 그리고 양평 ~ 구리 돌다리정형외과로 출발 의사 선생님의 표정이 '그래 너 올줄 알았어'라는 듯한 표정 지금 하루가 지났고 약도 먹었는데 차도가 없는걸로 보아 주사시술을 하자고 권유 하시길래 바로 '네! 제발 안아프게해주세요!' 주사를 맞게 되었다 어릴적 ..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