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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건강라이프/100일 다시 태어나기 프로젝트

D-71 열외

by 예스파파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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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없는 토요일

출근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허리도 아프겠다 

늦잠 잘만도 한데

일찍 일어나서 

또다시 낑낑대며 씻고

와이프와 딸들을 깨운다

아침식사

간단하게 아침을 떼운고

아홉시가 되기 전에 처가집으로 출발~

 

처가집은 소도 키우시고

농사도 지으신다

그래서 결혼한 후에 한번도 

쌀을 사먹어 본 적이 없다

사실 오늘은 한달전 부터 계획되어 있던

벼농사의 첫 출발

못판을 만드는 날이였다

벼농사를 하려면

벼의 씨앗을 모내기 판에

흙과함께 골고루 펴

땅에게 펼쳐놓고 벼의 싹(?)을 틔운다

그 벼의 싹을 모라고 부르고

그 모를 논에 심는것이 모내기

그리고 키우는것이 벼농사이다

(사실 장인어른이 시키는대로만 해서

뭐가 뭔지 정확히는 모른다 ㅋㅋ)

남자라고는 장인어른, 처남, 동서 그리고 나

이렇게 네명인데 네명이 힘을 합쳐야

그나마 빨리 끝날일이다

그리고 인원이 많아야 수월할 일이고

그런데 허리를 다쳐 버렸으니

눈치는 보이지만 장인어른께서

같이 밥먹어야지 무슨 눈치를 보냐며

오라고 하셔서

작업에서 '열외' 되었다

그리고

처가집 쇼파에서 하루종일 쉬고

장보는 일만 했다 ;; 눈치보였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심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고 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생각보다 밍밍해서 별로였다

점심식사

고생한 장인어른, 처남, 동서는

발렌타인 21년산 한잔씩하고

다이어트 하는 나는 정중히 사양했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십년도 넘은 저 만화영화를

이제서야 넷플릭스로 보게 됐다

처가집 텔레비젼이 넷플릭스가 되서

하는일도 없으니 영화 한편 보려는데

딸이 옆에 있으니 과격한건 못보겠고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걸 드디어 봤다

그냥 볼만하더라 ㅋㅋ

스테비아토마토

간식으로 인터넷에서 주문해뒀던

스테비아 토마토를 먹었다

설탕을 뿌리지 않았는데

설탕 뿌린것처럼 단맛이 나는 토마토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으로 해야겠다

그나저나 깜놀할 맛!

저녁식사

저녁식사까지 처가집에서

마치고 

쇼파에 앉아 빈둥빈둥 거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운동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주말을 휴식하기로 마음 먹었다

조바심 내지 않기로 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

 

많이 좋아진듯하다

아직 통증은 남아있지만

내일 하루 더 푹 쉬고나면

운동 할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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