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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건강라이프/100일 다시 태어나기 프로젝트

D-72 체념

by 예스파파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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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이 분명 그랬다

허리주사 맞고

자고 일어나면 한결 좋아질거라고

자고나면 깜짝 놀랄거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허리는 여전히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까 싶어

일찍 잤는데

자면서 설레었는데

변한건 없다

체념 했다

체념하고 출근준비 하는데

세수하고 머리 감으면서

낑낑 거리는 모습이 

한심스럽다 - _- ;;

아침식사

항상 일어나서 

출근준비로 씻고 밥을먹는다

세수하고 머리 감느라 고생했지만

그래도 옷입을때 와이프 도움은 안받고

혼자 입을 수 있어서 

조금은 나아졌구나 스스로 위로했다

점심식사

사무실에 앉아 있기도 곤욕이다

평소 같았으면 자주 일어나서 

물도 마시러 가고 스트레칭도 할텐데

그것조차 두렵다 아플까봐

혹시나 다시 삐끗할까봐

겁쟁이..

간식 단백질바

운동은 못해도

활동량은 없어도 

어느정도 단백질량은 넣어주려는 것이

이번 다이어트의 컨셉이기에 

단백질바 놓칠수 없다

퇴근이 오후 여섯시 인데

네시쯤 꼭 먹어준다

저녁식사

와이프가 부대찌개를 해줬다

내가 가리는거 없이 잘먹는건지

와이프가 해주는 음식은 다 맛있다

억지로 칭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대놓고 아 이게 뭐야?

이러지는 않고 뭐가 좀 부족한것 같은데?

이정도? ㅋㅋㅋㅋㅋ

아침에 밥을먹는데 점을 빼서 피부가 깨끗해 진것 같다는

얘기를 해서 

'왜? 잘생겼냐?' 라고 농담을 하니

'못생겼으면 밥 안차려주지' 라고 ㅋㅋ

결혼 8년차 아직 콩깍지 안벗겨 졌나보다 ㅋㅋ

클럭 마사지 기계

요놈 또한 제주담은족발

칼로바이 뭐 그런것들 처럼

SNS광고창에 엄청 많이 뜨는 녀석이다

쓸모가 있을것 같고

와이프 애낳고 손목도 아파해서

홈쇼핑으로 크기별로 세트 구입했는데

구매 당시만 주구장창 쓰다가

쳐박아 뒀었다가

이번에 허리 마사지좀 하려고 꺼냈다

효과는 잘 모르겠다 ;;;

 

운동을 못해서 너무 답답해 죽겠다

다이어트 72일 남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모자를 시점에

아파 버리니 힘빠져 죽겠다

아침에 기상하면서 좋아지리란 기대를 했었고

그 기대는 일어나려고 몸을 트는 순간 물거품이 됐고

다쳤는데 금방 나으리라 생각했던 내가 바보고

이제는 체념했다

이번 주말을 통해 부상을 회복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운동 할 수 있길 바랄뿐이다

운동 수행능력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운동이라도 하면

정말 기분 좋을것 같다

 

체념

좋게 말해서

잠시 휴식이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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