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다이어트의 부작용도 느끼고
다시 회복을 하면서 극뽁! 도 하고
누구나 겪는 음식의 유혹앞에서 지기도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추가하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그 덕분에 피곤도 하고
휴식 없이 해보려는데
남들은 잘만 하던데
저는 아니였나 봅니다.
제대로 처음 하는 몸만들기의 시행착오겠죠
오늘은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취한듯 합니다.
휴식은 인간에게 꼭 필요 한듯 하네요.
다이어트 시작하고 아마 가장 늦은 아침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어제 체력 방전이 났다는 글을 올리고 난 후
바로 뻗었는데 아침 08시 30분까지 잤습니다.
머리속에는 알람 없이도 일찍 일어나서
부모님댁에 있는 싸이클 머신을 타고
아침을 일찍 먹자는 운동 계획이 있었지만
제 몸이 방전된 상태라 충전이 되는데 시간이 걸렸나봅니다.
비몽사몽 간에 늦은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몸만들기 다이어트중에는 굶는건
큰 손실이라 생각하기에 절대 굶지 않습니다!
혹시나 체중만 생각하고 살을 뺐다면
굶어가면서 벌써 5키로 이상은 쉽게 뺐을것 같네요.
전 찌는것 보다 빠지는게 더 쉬운 사람이라서요.
(다 개인차가 있으니 얄밉게 보지 말아주세요 ㅠㅠ)
약속이 있는 와이프의 약속 시간을 위해
아침만 먹고 일찍 출발 했는데
남양주 다산동에서 양평 가는길중
지나치는 덕소~팔당 구간
요즘 이 구간이 한강뷰 식당과 카페
그리고 하남 스타필드에 가려는 차들로
자주 막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가길래
프로틴바를 차안에서 간식으로 먹어주었습니다.
평소에 40분이면 오면 거리를
차가막혀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다행이 간식을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
와이프가 해준다는 유부초밥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간이 달콤 짭잘한 유부초밥 역시 맛있네요.
다이어트중에 이렇게 맛있는걸 계속
먹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요즘 소고기, 제육볶음,
설렁탕, 닭볶음탕 등등
너무 호화로운 식사를 즐긴것 같아
마음 한켠이 무겁네요 ^^;;;;
한숨자고 일어났습니다.
지난 밤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아직 피로가 덜 풀렸나 봅니다.
둘째가 자는 옆에 얌전히 가서
낮잠을 청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 처음으로
삶은 계란을 먹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삶아 봤는데
삶은 계란 이뿌게 까지게
삶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계란 삶기의 정석을 모르겠네요. ㅋㅋㅋ
오늘은 정말 푹 쉬고 싶었습니다.
아니 그런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딱히 엄청 피곤하지도 몸이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배가고프고
귀찮아지고 게을러 졌습니다.
아무래도 요 몇일 맛있는 음식을
무분별하게 먹고
휴식이란 핑계를 생각하다 보니
몸이 저절로 그렇게 반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순간의 달콤함이 저를 나태하게 만드는것 같은 느낌이
너무 싫어서 와이프가 약속에서 돌아 오자마자
헬스장으로 갔습니다.
운동을 대충하더라도! 헬스장가자!
헬스장에 가서 기구를 만지작 거리다 보니
대충은 안되더군요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활기차고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헬스장에 가길 잘한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아파트 단지에 친구가 없는
큰 딸이 바로 윗층에 사는 동갑 친구를
사겨서 집에 데리고 왔더군요.
그리고 와이프가 그 친구가 먹고 싶어 하는
치킨을 사주고 남은 치킨입니다.
머리가 잘못 된것 같습니다.
먹는것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요 몇일 먹고 싶은것좀 먹었다고
치킨까지 저를 힘들게 하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먹진 않았습니다.
지킬건 지켜야죠 ^^ ;;;;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싶지가 않더군요
왜냐면 몇일간 배부르게 너무 잘먹어서
반성하고 싶었나 봅니다.
바나나 + 아몬드 + 프로틴 + 샐러드(사진엔 없음)
이렇게 가볍게 먹고 저녁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치킨 냄새를 맡으며......)
예전부터 좋아했던 단어 MOVE ON.
전 움직여야 사는 남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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