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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건강라이프/100일 다시 태어나기 프로젝트

D-65 딸의가출

by 예스파파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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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일이 있어서

오늘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

새벽 여섯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퇴근은 12시에 하니까

개꿀~ ㅋㅋㅋㅋ

새벽식사 (AM 05:16)

어제 다이어트 일기에서

'심기일전' 한다고 말씀 드렸죠?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일찔 일어났지만

이제 평소에도 좀 더 일찍 일어나서 

한끼를 더 먹을 생각입니다

정말 피곤 하겠지만

한끼라도 더 단백질을 채워줘야 한다는

조언도 들었고 생각도 들었기에

한번 해보렵니다 .. 잘할수 있을지 ..

벌써 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ㅠㅠ

 

아침식사 (AM 07:19)

아.. 아홉시쯤에 회사 새벽일 마치고

밥을 먹을 거라 생각했는데

변수가 생겨서 너무 일찍 먹게 되었습니다

뼈다귀 해장국집 가서 

소고기 해장국을 시켜서

소고기로 단백질 조금 섭취

물론 국물은 안먹고

밥도 반 조금 안되게 먹었네요

다이어트는 이런 변수를 항상 조심하고 

계산도 해야 하는것 같아요!

유난하다 할수 있지만

내 계획이 틀어지면 속상하고 

다음 계획도 엉망이 되거든요

오전간식 (AM 10:00)

너무 일찍 먹은 아침밥 덕에

점심시간과의 간격이 길어지게 되었고

항상 오후에 퇴근전에 먹던 

프로틴바를 오전에 먹었습니다

단백질의 노예

흑 ㅠㅠ

점심식사 (PM 12:33)

12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일찍 출근한 만큼 조기 퇴근을 한거죠!

와이프가 갓 만들어 놓은

따끈따끈한 밑반찬에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와이프는 둘째랑 장모님 병원에 

모셔다 드려야 한다고 해서 나가고

첫째랑 둘이 남았는데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너무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잠깐 낮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첫째에게 잘 말해놓고 낮잠 두시간 남짓?

그런데 사고가 터졌습니다!

첫째가 차려놓은 밥상

자고 일어나서 나와 보니

첫째는 안보이고 손편지와 함께

밥을 차려놓고 가출... 아니 놀이터에

혼자 간것 같았습니다

딸은 아직 7살이고 

아파트엔 친구도 없는데 ㅠㅠ

편지 내용은 대충

(아빠 저 은서애요

저노리터애서놀게요

밥문아애나어요)

ㅋㅋㅋㅋㅋ 이건 귀엽다

(해석 : 아빠 저 은서에요

저놀이터에서 놀게요

밥 문앞에 놨어요)

 

머리가 핑 돌더라구요 

도대체 언제 나간거야

부랴부랴 반판에 플리스 하나 입고 

뛰쳐 나갔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30분정도 아파트를 돌고 헬스장에 갔다가

지하주차장에 갔다가 

결국 다른 동 현관에서 나오더군요..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훈육하려는데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아빠가 요즘 피곤하고 

허리도 아프고 

다이어트도 해서 

밥을 차려놓고 나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혼낼 수가 없더라구요

혼자 놀으라고 아이패드 하나 던져 놓고

아빠는 잠이나 자고 있었으니

제 잘못이 컸다고 생각했습니다 

 

꼬옥 안아줬더니 혼날줄 알고 긴장했던 

딸아이는 엉엉 울더라구요

 

아빠가 미안하다 ㅠㅠ

우리 나가서 놀자 아빠가 잠깐 자고 일어나서 

놀아줄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 자버렸어 ㅠㅠ

나가자! 놀이터 가자!

 

그런데 잠시만

오후간식 (PM 05:30)

아빠 자느라고 간식을 못먹었어 

너 찾느라고 너무 걸어다녀서

근손실 나겠어

나갈때 가더라도 

프로틴바 하나는 괜찮자나? ㅋㅋㅋ

간식을 막 쑤셔놓고 

물통하나 들고 딸과 놀이터에서 

와이프 올때까지 

신나게 술래잡기를 하고 놀았습니다

운동 인증샷
어깨, 복근 운동일지

와이프가 도착해

딸을 집에 데려다주고 

바로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낮잠을 자고 

생체 리듬이 깨져서 그런지 

힘이 너무 안나더라구요

중량도 많이 못 올리겠고

안전하게 다치지 않을 정도로 운동을 했습니다

'심기일전'의 자세로 

오랜만에 복근운동을 했는데

허리가 아직 멀쩡하지 않아 

약간의 제약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저녁식사 (PM 08:07)

운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보니

와이프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충 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큰딸 재우고 

나와서 이렇게 운동일기를 씁니다

 

참 하루가 길었네요

갑작스런 새벽 출근에 

안먹던 새벽 식사에

딸아이 가출ㅋㅋ 사건 ㅋㅋ

 

내일은 또 어떤일이 펼쳐질지 

일단 일찍 일어나서 

뭔가를 또 해야겠죠!

일요일엔 결혼식도 있는데

어떻게 뷔페의 유혹을 견뎌낼지 ㅋㅋ

 

아 다이어트 이거 

한방에 끝내야지 

두번은 힘들겠다 ㅋㅋㅋㅋ

 

자주 다이어트 하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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