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자리잡은 용문산 줄기로
여러가지 용문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들이 있다
그중에 양평읍에서 보기에 굉장히 높은 산이 하나 보이는데
그 산의 끝이 백운봉이라고 한다
양평에서 태어나 자란것이 아니기에
나에게는 생소한 산이지만
양평 사람들은 어렸을적 부터 몇번을 등산했었더란다
학교에서 체력단련으로 가고 친구들이랑 재미삼아가고
그런곳을 8년전 어머니와 함께 20대에 오르고
2020. 04. 03일 금요일
직장동료들과 체력단련으로 오르게 되었다!
흐리지만 뒷 배경에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백운봉이다
아침 아홉시 이십분 차를 타고 등산로 초입으로 이동한다
모든 운동은 준비운동이 필수!
다치면 운동이고 뭐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
눈부심을 심하게 느끼고
눈에 피로감이 쉽게 쌓이는 타입인 내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는 필수!
백운봉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곳이 있지만
백안리 세수골에 위치한 용문산 자연휴향림 코스로 출발~
등산로의 초반은 이렇게 깔판(?) 깔개(?) 덮개(?) 로 덮혀 있는 길을 걸어
등산하기가 수월했다 다만 경사가 있어서 종아리가 땡길뿐 ㅋㅋ
등산 초반에는 맑은 계곡물을 구경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초.반.에.는......
고무와 나무로 되어있는 이 발판까지만해도
너무 친절하고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돌들이 많아지면서
정박자의 스탭을 밟기 어려워진다
직선으로 오르기도 힘들어지고 스탭이 여러번 꼬이기도 한다
중간지점인 백년약수터
여기까지가 정말 힘든 코스라고 직장 동생이 그랬는데
시기 적절하게 약수터가 있고
쉴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흐르다 살짝 고인 물을 먹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쓰여있다
그리고 실제로 도룡농의 알과 움직이는 연가...ㅅ..ㅣ를 보았다
동영상과 사진을 직어 놓았으나
너무 혐오라서 올리진 않는다 ㅋㅋㅋ
물론 물도 직접 들고간 물을 마셨다! ㅋㅋ
어쨋든 잠시 꿀맛같은 휴식 끝!
약수터에서 얼마 오르지 않아
코스 옆으로 살짝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헬기장
그곳에서 백운봉도 바라 볼 수 있고
양평 시내도 보인다
그리고 출발하는 코스는 약간의 짧은 평사면
일행들은 여기를 꽃길이라 불렀다 ㅋㅋ
얼마 안남았다!!
중간까지의 코스는
돌들이 힘들게 했다면
중간 이후부터는 가파른 나무계단들이
힘들게 한다
허벅지 운동 제대로 했다 ^^
하아 정상에 다왔을 무렵
손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코스들이 있다
등산에 장갑은 정말 필수 인듯!
그리고!
드.디.어!!!!!
정상!!!!!
등산의 매력에 빠진 요즘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 아닌가 싶다
고생고생해서 오르고 그 마지막
정상의 앞에서의 느낌!! 너무 좋다!!
백운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정상!
용문사에서 용문산 등산코스
두번이나 포기 했을정도로
돌이 많은 돌산이고 악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올해 목표는 저곳을 정복하는것!
꼭 하고 만다!
정상 모퉁이의 포토존이 있었다
정식적인 포토존은 아니지만
제법 사진이 멋지게 찍히는곳!
뒤는 낭떨어지 조심해서 찍어야 한다!
정상에서 간단한 휴식과 사진촬영 후
다시 내려가는 길
오르는 근육과
내려가는 근육은 그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서 내려가게 되고
부상에 대비하여 최대한 조심해서 내려간다
그런데 여길 또 내려가려니 다들 한숨부터 쉰다
그래도 속도는 꽤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다만 무리해서 내려가다 무릎을 다칠수 있고
추후에 무릎연골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스틱과 적절한 충격완화는 필수다!
역시 등산화 비싸지만
알타이기어 등산화로 산 보람이 있는 영상
방수기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계곡물에 등산화를 담궈 보았다
결과는 대만족!
이번 등산화 이쁘고 기능도 좋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나를 만족시켜줬다
등산로 초입!
역시나 신났다 가벼운 발걸음!
.
.
이렇게 등산을 마무리 했다
올해 다이어트를 다짐했고
체련단련을 하게 되면서 등산에 관심이 생겼고
하체가 약하고 허리가 약한 나에게
최고의 보조 운동이라고 생각되서
등산화도 질렀고 창고에 묵혀뒀던 등산 가방과 장비들을 꺼냈다
등산 고수들에겐 시시한 코스겠지만
정말 힘들게 올라갔다왔고 나름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자 이제 등산코스를 하나하나 정복하면서
이 느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역시 혼자보단 여럿이 함께 할때 더 힘이 난다
함께 해준 직장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평생 건강히 함께 인연 이어 갔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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