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먹신들린 예스파파입니다.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던 중
한참을 다른 분들의 블로그 피드에 자주 올라오던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바로 '푸라닭 치킨'
도대체 저 치킨이 뭐길래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하면서 맛있다고 극찬을 할까?
다이어트 끝나면 꼭! 먹고 말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6월 27일 바디프로필 촬영을 끝낸 그날은 제 생일날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푸라닭 치킨 쿠폰을 두개나 생일 선물로 받게 되었죠! 오케이 드디어 맛을 볼 수 있겠구나!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에는 푸라닥 매장이 없습니다.
예전에 '루이뷔통 닭'이라는 치킨집이 있었는데 루이뷔통 측에서 소송을 걸어서 벌금을 물게 되었고 지금은 아마 사라진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중복을 기념하여 남양주 다산동에 계시는 부모님 댁에 갔다가 다산 신도시점에서 시켜먹은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 솔직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기프티콘으로 선물 받은 푸라닭 고추마요치킨!
저는 기프티콘을 매장에서 말고는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똥손똥발 내조의여왕님께서 직접 전화로 주문을 했습니다. 전화하고 무슨 번호를 불러주고 주문을 했고 배달비만 추가로 지급했습니다.
이날은 중복날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어머니표 양념 오리로스구이와 닭발을 먹은 뒤였지만 저의 식욕을 채우기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또 주문하게 되었던 거죠!
봉투에 프리미엄 푸라닭 치킨이라고 적혀 있네요 봉투가 반투명에 로고도 고급스럽습니다.
기프티콘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배달료 2,000원만 추가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런 백을 더스트백이라고 하나요?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 저런 백에 치킨이 포장되어 옵니다.
또다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마케팅! 소비자 입장에선 어차피 저 백을 구입한 것이 아니고 치킨을 먹으려고 치킨을 구입한건데 치킨값을 좀 더 낮춰주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백안에 종이로 되어 있는 포장용기에 치킨과 치즈볼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푸라닭은 치킨무가 노란색입니다.
치킨무 마저 프리미엄이라고 자신 있게 홍보하는군요.
요즘 유행하는 치즈볼을 약간 검은색 빛깔을 내면서 블랙 치즈볼이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맛은 그냥 도너츠 빵 안에 들어있는 치즈의 느낌입니다.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치즈볼의 맛? 쏘쏘! 합니다.
포장용기도 뭔가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포장용기가 꽉 막혀 있지 않고 오픈도 쉽게 할 수 있게 생겼습니다.
치킨은 음식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꽉 막힌 포장용기에 담겨 올 경우 눅눅해질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고추마요 치킨 자체가 양념으로 버무려져 있어 눅눅하긴 하지만 더 눅눅해지면 튀김옷이 다 흘러내리는걸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긴 포장용기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스페인어로 '순수한'이라는 뜻을 가진 'PURA'와 닭을 뜻하는 'DAK'의 합성어로 '순수한 마음의 사람들이 만드는 치킨 브랜드'라고 합니다. 교묘하게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피해 간듯 보입니다. ㅋㅋㅋㅋㅋ 훌륭하네요!
그리고 푸라닭 치킨은 OVEN FRIED(오븐 후라이드) 방법으로 210도의 오븐에서 한번 구워 육즙을 보존하고 깨끗한 기름에서 살짝 튀겨내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치킨 요리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짜잔! 드디어 고추마요 치킨의 모습입니다.
잘 굽고 잘 튀겨져 나온 치킨에 고추마요 소스가 버무려져 있고 그 위에 할라피뇨 토핑이 올려져 있는데 저 할라피뇨 토핑은 약간 절여져서 나온 듯? 합니다. 할라피뇨 장아찌 같은 느낌입니다.
저 할라피뇨 토핑이 신의 한 수입니다. 할라피뇨 토핑과 고추마요 치킨을 함께 먹어야 더 맛있고 사실 치킨만 먹으면 특이해서 맛있긴 한데 먹다 보면 느끼한 느낌을 숨길수가 없습니다.
이 고추마요소스가 또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많이 본 내용이지만 이 고추마요 소스를 따로 구매해서 먹고 싶다는 분들이 있을만큼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기본 고추마요 소스가 치킨에 버무려져 있지만 이 소스를 한번 더 찍어서 먹어야 제대로 된 고추마요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총평 다이어트를 하면서 너무나도 기대했던 푸라닭 고추마요치킨! 먹어보지 못했던 고추마요 소스의 특이한 맛에 오! 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첫 느낌이 괜찮았지만 점점 느끼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먹다가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할라피뇨와 치킨무로 느끼함을 잡아줄수는 있지만 할라피뇨가 떨어지는 순간 느끼함을 잡아 줄 수 있는건 없습니다. 가끔 가다 생각날 맛이긴하지만 자주 사먹을것 같진 않네요. 개인적인 입맛,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고 너무 기대 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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