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1 수제치킨 맥주

아버지의 생신 모임이 끝나고 

부모님이 올해 처음 가꾸시는 텃밭에 비닐 씌우기 도와드리러

아침 일찍 일어나 분주히 움직였다 

오늘은 운동을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렇게라도 

생활속 칼로리 소모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패한듯

아침식사 아버지 밥양과 내 밥양이 비교된다 ㅋㅋ

멀티비타민, 오메가3, 비오틴, 밀크씨슬

아침식사는 어제 남은 밀푀유나베

우러난 국물이 더 끝내준다

영양제는 매일 챙거 먹는다 

더 많은 양의 영양제를 먹는데 나중에 리뷰해보기로

 

생각보다 긴 텃밭

오른쪽은 1차시도 두번째는 2차시도 점점 나아졌다 ㅋㅋ

처가집이 농사를 지으셔서 

가끔 해본 일이지만 베테랑이신 장인어른과 하는 일

초보 농사꾼 부모님과 하는 일 

하늘과 땅차이다 ㅋㅋㅋㅋ 

장인어른을 한번 모시고 와야 하나 싶다 ㅋㅋ

점심간식 닭가슴살만 먹은 이유는......

 

내가 유치원 다닐적 그러니까 약 30년전

부모님은 치킨 가게를 하셨었다

접으신지 꽤 되셨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고생해서 

맛있는 치킨을 튀겨주고 싶으시다며 

어디선가 치킨 튀김기를 구해오셨다

그래서 튀기기 시작

새 기름 채우기

 

완성된 비쥬얼~ 검정색은 탄게 아니고 양파를 넣어서 저렇게 나온 색

부모님이 직접 우유 넣고 마늘 넣고 생강갈아 넣고 양파갈아 넣고

또 뭐가 더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패스~

진짜 사먹는것보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 계속 들어간다 

치킨 하면 빠질 수 없는 단짝

내사랑 맥주 금주 7일차에 드디어 위기.........

그래서............

겨우 참았다 딱! 이거 한캔 마셨다 무알콜맥주 ㅋㅋㅋㅋ

무알콜 맥주가 왠말인가

평소 주말에 낮술 너무 좋아하는데 

그걸 못하다니 아버지가 맥주 드시면서 놀리신다 ㅋㅋㅋ

다이어트 그런거 왜 하냐고 

저도 이번에 성공해보고 왜 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원래 두조각만 먹어야지 했는데

한마리는 먹은듯하다 에휴에휴

 

점심에 무리했어도 저녁을 먹긴해야지..

점심에 치킨으로 무리했어도

저녁에 부모님과 함께하는 밥상은 빠질 수 없지 

밥량을 조금 줄이긴했다

부모님이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 주셨는데

나만 밥을 먹었다

지킬건 지킨......그냥 최소한의 자기위안 이었다 ㅋㅋㅋ

 

나는 평소 생활습관에서 칼로리를 소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엘레베이터보단 계단을 주로 이용하고

짧은길 보단 먼길을 걸으려고 한다

그런 칼로리소비 하나하나가 크게 전체 칼로리를 소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치킨먹고 좀 걸으려고 했는데 부모님댁에 돌아와서 낮잠잤다 -_- ;

 

제대로 다이어트 한지 일주일이 됐다

새로시작하는 한주는 더욱 더 열심히 해보자!

 

일주일 단위로 몸의 변화를 사진으로 찍고 있는데

1도 안변한것 같다 몸무게만 조금 줄은듯 

 

사진은 나중에 공개하는걸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