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예스파파 가족은 치킨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런저런 치킨들 굉장히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TV에서 광고하는 BHC포테킹이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감자가 튀김옷으로 있다면 너무 바삭할 것 같았어요.
제가 와이프에게 노래 노래 불렀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자!
그래서 먹어보았습니다.
아! 이날은 밸런타인데이였습니다.
와이프가 깜짝 초콜릿 선물을 사줬습니다.
하지만 초콜릿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는
살짝 맛만 봤습니다~
다음엔 몸에 좋은 걸로 부탁해~
다시 포테킹 포스팅으로 돌아와서~
치킨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도록
포장용기가 살짝 열려있습니다.
눅눅해진 치킨은 먹기 싫어지죠.
'세상에 없던 후라이드 맛에 포텐 터지다'
참 그럴듯한 글귀입니다.
저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감자튀김옷의 치킨
포텐이 터질 거라 생각하고 주문을 했으니까요!
머스터드 소스와 양념치킨 소스가 함께 왔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뿌링클 치즈볼입니다.
BHC치즈볼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뿌링클은 저한테는 별로입니다.
그냥 일반 치즈볼 주문하지~~~~ㅎㅎ
생각처럼 후라이드 치킨의 튀김옷이
다져놓은 감자로 쌓여있습니다.
딱! 봐도 제가 기대했던 바삭함이 비주얼로 느껴집니다.
평소라면 닭다리는 양보하는데
제대로 된 리뷰를 위해 닭다리를 하나 뜯어보았습니다.
오!
정말 바삭합니다!
역시 제가 했던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닭가슴살 부위도 먹어보았습니다.
음 역시나 바삭합니다.
그런데......
너무 느끼합니다.
감자로 바삭함을 완벽하게 잡아냈는데
그 감자가 기름을 다 집어 먹은 느낌?
치킨 자체가 기름에 튀겼으니 느끼할 수 있는데
감자가 그 기름을 머금고 있으니 너무 느끼합니다.
양념치킨 소스와 머스터드 소스가 동이 났습니다.
느끼해서 후라이드 자체로는 먹기 힘들더군요.
냉장고를 뒤져보니 오리훈제 샀을 때 남은
오미자 소스가 있더라고요.
열심히 찍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느끼함이 가시지 않더군요.
불닭 소스까지 꺼냈습니다.
매운맛으로 느끼함을 잡아 보려 했지만
실패!
치킨 무는 빠른 속도로 줄어만 갔습니다.
치킨 무 마저 다 먹었을 때
냉장고를 다시 한번 뒤졌습니다.
케이퍼 등장이요~
치킨에 케이퍼라니요~
어느 정도로 느끼했는지 감이 오십니까?
느끼함을 잡기 위해 별별 짓을 다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
술안주로 먹는지라 꾸역꾸역 끝을 보았습니다.
사실 리뷰를 할 마음을 먹고 먹은 것이기 때문에
더 악착같이 맛을 느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남은 감자튀김가루입니다.
기름을 듬뿍 머금은 감자튀김옷이 보이시죠?
느끼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대가 너무 큰 만큼 실망이 컸나 봅니다.
물론! 제가 주문한 매장이 잘 못하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첫 경험이 너무 별로였기에
저는 다시 시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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