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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여기저기/긍정 여기저기

설날 새해 첫 날 왕숙천 걷기 (다산동~미음나루)

by 예스파파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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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걷기 운동이 중요한 건 누구나 알고 계시죠?

 

걷기 운동의 효과는 무수히 많지만

제가 체감하는 효과는

저강도 운동으로 장시간 지속해도 체력 소모가 적어

체력 향상 및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고 

가볍게 허리에 힘이 들어가 허리 운동에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에 좋습니다.

저는 걷기 운동을 할 때 잡생각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다~

 

요즘 너무 걷는 양이 적고 

허리도 자주 아프고 머리 속도 복잡하여

무작정 걷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어릴 적 뛰어놀던 왕숙천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왕숙천의 유래 [출처 : 나무위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서 발원하여 남양주시, 구리시를 지나 구리시 토평동 강동대교 부근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길이 37.34km, 유역면적 270.79㎢이다.

이름의 유래로는 이성계가 왕숙천 부근에서 며칠 묵어서 그랬다는 이야기와 광릉 세조가 묻히면서 왕이 잠든 하천이라고 했다는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상류 쪽은 포천과 남양주를 가로질러서 흐르지만 하류쪽에선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자연경계 역할을 한다. 그래서 왕숙천 둔치 부근은 구리시 쪽과 남양주시 쪽의 시설이 확 다르다. 남양주시 쪽이 좋게 얘기하자면 친환경적인편.방치 구리시의 경우는 관리할 하천이 왕숙천이나 장자못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남양주시의 경우 다른 지류로 홍릉천도 있으며 북한강 - 팔당- 한강이 남양주시를 끼고 흐르기 때문에 왕숙천에 관리할 여력이 적기 때문이다.

과거엔 여느 다른 한강 지류처럼 하류부근은 포천시 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읍, 구리시 갈매동, 사노동에서 형성된 공장과 주택 난개발로 인한 생활하수와 공장폐수의 유출로 2005년 까지 굉장히 더러웠지만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구리, 남양주 관할 하수처리장 신설과 하천복원 사업을 계기로 비교적 깨끗해 졌다. 예전에는 너무 악취가 나서 사람들이 잘 찾지도 않았을 정도.

한강 합류점부터 진접까지는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강이 완만하여 느리게 흐르는 편인데, 하상계수가 상당히 큰편으로 갈수기엔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적지만 장마철만 되면 상당히 높은 둔치 부근 둑까지 넘어갈 정도로 물이 많이 차는편. 항상 매년마다 범람위기를 겪는다.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해 홍수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2018년 12월 19일에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에서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양정동 일대에 건설이 확정된 신도시인 왕숙신도시의 명칭을 이 하천의 이름으로부터 따왔다.[1]

이 천 주변에 조선왕릉이 많다.

출처에 나와있는 데로 제가 어렸을 때는 말 그대로 똥물..

그런데 그 똥물에서 풍덩풍덩 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그랬지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는 왕숙천의 모습입니다.

오후 3시쯤 걷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운동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긴 했지만 운동을 하고자 하는 

건강에 대한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구리에서 서울 쪽 강변북로 가는 길입니다.

설날이라 차가 많이 막히는 모습입니다.

 

낚시하는 분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20살 때인가?

친구와 밤샘 낚시하고 이곳에 잠들었다가.

친구 돈과 제 핸드폰이 든 가방을 누군가 훔쳐간

슬픈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TMI

 

양평 가는 길에 있는 두물머리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자전거 타고도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는...... 힘들겠죠?

 

힘들엉

저는 남양주시 쪽 왕숙천을 걸었는데요.

여러 가지 다리와 징검다리로 구리시 쪽으로 바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다리로는 차도 건너다닙니다.

 

반대편으로 구리타워가 보입니다.

이 곳은 쓰레기 소각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타워의 정상에는 레스토랑도 있고

저곳에 수영장과 풋살장 축구장도 있습니다.

 

혐오시설이라 불리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여러 가지 

주민 편의 시설과 잘 융화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여러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잇는 다리들이 있는데

다리 밑에는 보기에 여러 가지 잡화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커피 한잔 하고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4KM쯤 걸었을까요?

왕숙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으로 강일동 하남시가 보이고

 

오른쪽 반대로는 서울 방향이 보입니다.

 

조금 더 가면 양평 방향으로 가는 길

맛집들이 많은 미음나루 가는 방향입니다.

 

한쪽으로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연습하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맛집들이 모여있는 미음나루입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평해길 인증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인증 도장을 손등에 찍어 봅니다.

이거 지우는데 이틀 걸렸습니다.

 

왜 안지워져

경기도 평해길은 구리시에서부터

양평군 양동면까지의 길을 걷기 코스입니다.

걷기로 이렇게 가려면 빨리 걸어도 3일은 걸릴 듯합니다.

 

 

반대편에는 농구 골대도 꽤 많습니다.

키는 작아도 농구는 꽤나 좋아했었던

학창 시절이 기억났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치죠.

철봉과 평행봉이 있길래 그동안 못했던 

근력운동을 하고 지나갑니다.

 

오랜만에 해서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10세트 슈퍼세트로 할 근력은 남아있네요.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왕숙천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를 기점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구분됩니다.

 

걷는 시간만 1시간 46분

운동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2시간을 넘게 

밖에서 보냈네요.

 

머리 속 생각도 정리되는 것 같고

오랜만에 운동도 하니 개운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무릎이 아픈건 안 비밀..

 

약골~

앞으로는 자주 걷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걷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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