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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라이프/긍정 미식가

양평 순대국의 1등 :: 개군 할머니 토종순대국 :: 양평 개군 맛집

by 예스파파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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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무지막지한 칼로리 섭취로 뚱뚱이가 되어가고 있는 예스파파입니다. ㅠㅡㅠ

 

예전에 저의 100일간의 다이어트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안돼!!!!! 를 외치시겠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중입니다.. ㅎㅎㅎ 2단계 + @로 가끔 다니던 헬스장까지 문을 닫아버린 마당에 맛있는 건 왜 이리도 많은지 정신 차릴 그날을 위해 일단 영양섭취 좀 듬뿍 해두겠습니다!

 

내조의 여왕 제 와이프는 순대국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양평에서 딱 한 곳! :: 개군 할머니 토종순대국 ::에 가면 그렇게 순대국을 잘 먹고 가끔 생각난다는 얘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 본점

전화번호 : 031-772-8303

주 소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220-9

 


 

양평군에서도 개군면이라는 동네에 있는 이 순대국집은 오래된 노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58년 3대 원조집이라는 막 써놓은 글씨 보이시나요?

 

들어가는 길목에 찍은 사진입니다. 

 

개군의 상가가 몰려있는 도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차를 타고 오시면 이 앞모습을 보게 되고 위의 사진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꽉 차서 주차를 할 곳이 마땅치 않을 겁니다.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해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지나다니니 인도에 바싹 붙게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원래는 옆문이었는데 현재는 주출입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입문을 제한하고 방문객 출입명단을 적고 있었습니다.

 

 

역시 58년이 넘는 노포인만큼 양평군에서 작년에 백년의 전통을 이어갈 장수음식점으로 선정해주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정합니다.

식당 곳곳에 붙어 있는 TV 방영 인증 액자들이 많습니다.

 

지금 찍은 이 사진들 말고도 액자가 몇 개 더 있었고 가장 최근에는 하트시그널2의 김현우 오영주 출연자들이 다녀간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와이프가 그 당시 출연했던 김현우를 보면서 눈에 하트를 뿅뿅....... 했던 기억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곳은 그만큼 방송을 많이 탔을 정도로 유명한 집입니다.

 

괜히 많이 탔겠습니까? 정말 맛이면 맛! 양이면 양! 뭐하나 빠질 것이 없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순대국은 9,000원으로 순대국 치고는 제법 가격이 비쌉니다.

 

처음에 가격이 인상됐던 몇년전엔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점점 물가가 오르면서 음식 값 9,000원이 비싸다는 느낌을 잘 못 느끼겠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인 토종순대국으로 시켰습니다. 

 

기본적으로 직접 잘라서 먹을 수 있는 섞박지가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겉절이가 나옵니다. 간이 약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부추 무침이 나옵니다. 저는 국밥에 부추나 파를 넣는 것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늘과 고추도 나오고요. 마늘과 고추를 찍어먹을 직접 담근 된장 그리고 간을 더해 줄 새우젓과 국물을 더욱 얼큰하게 해줄 다진 고추와 빨간 양념장이 나옵니다.

 

순대국을 먹으면서 있을 건 다 있는 구성입니다.

 

하지만 하나 정말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것!

 

간입니다!!

 

와이프가 분식집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순대를 내장과 섞어서 시키면 절대 간은 안 먹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간은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그만큼 따듯하고 두껍게 썰었는데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간장 그리고 겨자를 섞은 소스를 만들어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는 순대국이 나오기 전에 저 간을 다 먹었습니다. 더 달라고 주문하면 리필이 가능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ㅎㅎ 참고하시고. 많이 많이 드세요^^

간을 먹어서 어느 정도 배가 차고 있는데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순대국에 들깻가루 뿌려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들깨가루가 너무 좋거든요^^

 

가장 윗부분에 시래기와 파가 들어있습니다. 

 

길게 되어 있으니 가위로 몇 번 자르고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르지 않으면 약간 질길 수 있어요!

 

제 엄지손가락 길이만큼 되는 큼지막한 토종순대들이 네 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뜨거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미리 꺼내놓고 식혀서 먹습니다.

 

순대 안에 들어있는 국물 때문에 입천장이 다 데인적이 있어서 꼭! 저는 꺼내서 식히는 편입니다^^

 

각종 내장과 고기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순대국집과 다르게 크기가 엄청납니다. 이건 뭐 수육을 삶다가 넣으셨나? 싶을 정도로 고기의 크기가 큽니다.

 

내장과 고기들을 새우젓 그리고 간장 겨자소스 등에 찍어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밥과 함께 먹는 순대국 내장의 맛이 기가 막힙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가끔 제 것에서 건져서 몇 개 주기도 합니다.

 

 

고기 크기 보이십니까? 

 

보통 일반 순대국집에서 나오는 고기의 크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음 어찌 보면 막 썰어 넣은듯한 느낌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순대와 내장 고기를 어느 정도 먹어주고 부추를 사진찍느라 뒤늦게 넣고 밥을 넣고 맛있게 먹어줍니다.

 

어느정도 국에 간이 되어 있으니 따로 소금이나 새우젓을 더 넣지는 않았고 양념장만 조금 풀어 줍니다.

 

오늘도 완벽하게 클리어~ CLEAR~

 

제가 잘 먹는 것이 아니라 남기는 것을 싫어해서 다 먹은 겁니다.

 

다 먹고난 후 일어나서 계산을 하고 계산대에 붙어 있는 영업시간을 찍어 봤습니다.

 

오전 6시부터면 정말 이른 시간이네요.

 

아침식사를 하러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술 먹고 해장국으로 먹기 위해 9시쯤 온 기억이 있네요.


이 곳에만 오면 배가 너무 불러서 가는 길이 든든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제 맛집이 아닌 양평군 현지인 순대국 맛집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푸짐하고 깊은 맛의 순대국을 원하시면 꼭 한번 들릴 만한 맛집입니다.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할 때 조만간 또 가야겠습니다^^

 

이상 양평 순대국 찐 맛집 :: 개군 할머니 토종순대국 ::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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