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가 되어 버렸네요.
지난 주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꽁꽁 묶여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일상이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입니다.
코로나의 확산세가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던 어느 날 점심시간 저와 와이프 그리고 직장동료 한명과
생긴지 1년이 안된 돈까스 집을 가게되었습니다.
양평에선 보기 힘든 비주얼의 돈까스 집 :: 양평승우 ::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전화번호 : 070-4178-2610
주 소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228-2
:: 양평승우 ::의 외관 모습입니다.
이게 어딜 봐서 돈까스 집이란 말입니까??
솔직히 말해서 밖에서 지금 여기가 장사하는 건지
아닌 건지도 구분이 잘 안됐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봐야 알 수 있었죠.
들어가서 장사하시나요? 하고 물어봤습니다 ㅎㅎ
다행히도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가 점심시간 첫 손님으로 입장을 했으나
미리 예약한 손님들이 있었고 금세 가게 안이 꽉 찼습니다.
제가 몰랐던 돈까스 맛집인가 보다~ 하고 기대했습니다.
처음 와본 이 곳에서 저희 일행은
히레카츠(안심)
로스카츠(등심)
사케동(연어덮밥)
이렇게 세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저와 직장동료가 연어를 좋아하기에 사케동을 주문했습니다.
마음속 한구석에선 카스. 테라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맥주 카스와 테라를 합쳐 카스테라로 적어놓은 메뉴판
참신한 아이디어네요.
물은 녹차가 준비되어 있고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느낌의 냅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이곳 이름이 양평승우라는 것을 들어와서
저 테이블 밑의 표지판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
신비주의인가?
흰쌀밥과 장국
깍두기, 단무지, 절인 무
소스와 샐러드
그리고
고추냉이와 소금!
돈까스를 소금에 찍어 먹어볼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소금을 이렇게 흩뿌려 주시더라고요.
도대체 이건 흘린 건가? 싶을 정도로
흩날려있는 소금을 보고 이게 뭔가? 싶긴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찍어서 먹는 순간!
우오오오!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더라고요!
솔직히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꽤나 맛있었습니다.
마치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소금에 딱 찍어서 고기 본연의 맛과
살짝 느껴지는 소금의 맛으로 즐기기도 하는데요.
딱 그런 느낌!
다른 분들을 많이 드셔 보셨을지 몰라도
적어도 양평에 10년째 살고 있는 저는
처음 보고 처음 맛본 조합이었습니다.
촌스럽지만 감동했습니다ㅎㅎㅎ
두꺼운 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겉바속촉 너무 맛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히레카츠입니다.
보는 순간?
엥?
여섯 덩어리?
저게 12,000원??
제가 너무 싼 돈까스만 먹어봤나 봅니다.
양이 너무 적게 느껴지더라고요.
크기가 크고 두껍긴 하지만 여섯 덩어리는 좀....
이런 생각을 하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오!
엄청 부드럽다!
소나 닭이나 돼지나 안심은 부드럽다!
이 느낌을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덜 익어서 피맛 비슷하게 나던데
이건 원래 이렇게 미디움 레어 느낌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지만 뭐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의도적이라면 맛있게 먹을만했습니다.
와이프는 로스카츠보다 오히려
히레카츠가 더 맛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사케동입니다.
음 13,000원짜리 연어 덮밥?
이건 너무하잖아......
맛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인데
양도 적고
가격이 비싸서 가성비가 떨어지는 메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행도 마찬가지라고 했고요.
연어를 너무 좋아해서 시켰는데
차라리 돈까스를 하나 더 시킬걸 후회가 됐습니다.
돈까스에 고추냉이도 얹어 먹고
연어 덮밥도 먹고
세가지 메뉴를 골고루 맛보았습니다.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세명이서 세개 메뉴를 주문했는데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이 적은 와이프와 함께 먹었는데도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퀄리티 높은 돈까스를 먹어서
맛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의 메뉴임에도 양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비싸지만 정말 맛있던 로스카츠를 먹으러
또 방문은 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재방문 의사가 있었고요.
재방문할 때는 꼭!
돈까스만 시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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