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긍정 라이프/긍정 미식가

토렴된 밥과 국수사리의 조화 :: 양평고바우설렁탕 ::

by 예스파파 2020. 8.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얼마 전 부천 중동 '신선설농탕'에 다녀온 후 설렁탕 포스팅을 올렸었습니다.

2020/08/03 - [긍정 라이프/긍정 미식가] - 비오는날엔 뜨끈한 설렁탕 한그릇~ :: 신선설농탕 중동점 ::

비오는날엔 뜨끈한 설렁탕 한그릇~ :: 신선설농탕 중동점 ::

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중부지방은 폭우주의보, 홍수경보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긴 장마는 정말 오랜만이라서

yespapa.tistory.com

많은 분들이 설렁탕을 먹고 싶다며 많은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요.

하아.. 제가 포스팅한글 댓글에 답변을 해드리면서 저도 너무 먹고 싶어 혼났습니다.

그래서 퇴근길 와이프에게 갑작스레 던졌습니다. 

"설렁탕 먹으러 갈래?", "오 완전 좋아~ 콜!" 

 

다른 생각할 필요 없이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 양평고바우설렁탕 ::으로 향했습니다.

 

 

 

양평고바우설렁탕

전화번호 : 031-773-7676

주 소 :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1075-6 1층

 

 

양평에는 고바우설렁탕이 두 군데 있습니다.

지금 포스팅해드리는 '양평고바우설렁탕'집이 있고 양평군 용문면 광탄이라는 곳에 '고바우설렁탕'집이 있죠. 제가 알기로는 광탄의 '고바우설렁탕'집이 오래되기도 했고 엄청 유명합니다. 제 지인들이 양평은 광탄에 있는 '고바우설렁탕'이 유명하지 않냐며 저보다 더 잘 알고 그곳은 식사시간에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몇년전 양평군 강상면에 '양평고바우설렁탕'집이 오픈했고 저는 광탄에 있는 '고바우설렁탕'집의 체인점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사연이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강상면의 '양평고바우설렁탕'집의 바로 옆에 '정우원'이라는 설렁탕집이 또 있고 그 집이 광탄 '고바우설렁탕'의 체인점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꽤 복잡한 사연이 있는 설렁탕집들인것 같지만 어찌 됐건 제 입맛엔 모두 맛있다는 사실!

광탄은 유명하고 맛있지만 멀어서 못 가고 강상면에 있는 이곳은 김치와 깍두기가 너무 맛있고 양도 넉넉해서 와이프도 좋아하는 곳이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구

 

입구의 모습입니다. 저 옆에 보이는 간판도 설렁탕집입니다. (무한 경쟁 시스템)

 

 

주차장

 

주차장은 꽤 넓습니다. 바로 옆 설렁탕 가게와 어디까지가 경계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열대 이상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저 시간에 가는 분들은 드물겠지만 혹시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설렁탕

 

양이 적은 와이프가 탐내던 어린이 설렁탕입니다.

미안하지만 와이프는 나이가 안되는군요. 탈락! ㅋㅋㅋㅋㅋ

 

 

내부 - 1
내부 - 2

 

들어서서 홀을 보면 이렇게 널찍하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와도 충분히 앉아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추가 공간

 

벽이라고 생각했던 여닫이 문을 열으면 조금 더 추가된 공간이 나옵니다.

평상시에는 쓰지 않고 손님이 많으면 열어주는 공간인것 같습니다.

저는 포스팅을 위해 살짝 들어가서 사진 촬영만 하고 나왔습니다.

 

 

메뉴판

 

설렁탕의 가격은 보통 요즘 설렁탕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제가 얼마전 갔던 체인점과는 다르게 오직! 설렁탕만 팔고 있었고 사이드 메뉴로 수육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랑 와이프가 설렁탕을 큰딸 YES가 어린이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국내산 김치
고추 / 된장 / 김치,깍두기 / 파 / 소금 후추

 

맵지 않고 맛있는 고추와 맛있는 된장 그리고 직접 만든다는 김치와 깍두기 덜어먹을 접시와 집게 그리고 가위 풍족해 보이는 파와 소금 후추가 제공됩니다.

설렁탕이 나오기전 이미 김치와 깍두기를 맛보고는 몇 개 집어 먹고 더 달라고 주문합니다.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 와이프는 김치보다 깍두기를 저는 둘다! ㅋㅋㅋㅋㅋ

 

 

설렁탕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위에 볼록 나와 있는 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소면이 안에 들어있고 밥을 토렴 한다고 하죠? 국물에 밥알을 풀어 넣어놨습니다.

 

여기서 토렴이란?

 

밥이나 국수 등에 더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내어 덥히는 일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밥알과 소면을 토렴 하면 국물의 맛이 베이게 되고 따듯한 온기가 오래 가게 된다고 합니다. 끝까지 따듯한 국물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공기밥의 밥이 식은 후 설렁탕에 넣게 되면 약간 식은 밥의 기운 때문에 따듯한 온기가 전보다 줄어들어서 토렴의 방법을 이용하는듯합니다.

 

 

 

소면사리

 

소면을 살짝 꺼내봅니다. 

아~ 설렁탕에 소면 김치에 싸먹으면 너무 맛있죠. (아 또 배고파지네요)

국수사리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더 달라고 요청하면 또 주십니다.

 

 

토렴되어 있는 밥

 

설렁탕 안에 토렴 되어 있는 밥입니다.

이곳은 밥이 무한입니다. 

 

 

 

가운데 밥통이 있는데 그곳에서 마음껏 퍼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남기면 안되겠죠!

 

 

설렁탕에 파

 

설렁탕에 파를 무지막지하게 올려줍니다.

와이프는 파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와이프의 몫까지 제가 덤으로 아낌없이 잔뜩 넣어 줍니다.

 

 

깍두기와 함께

 

깍두기를 올려 토렴된 밥과 함께 한 숟가락 먹어 봅니다.

음~ 역시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특별히 소금을 더 첨가하지 않습니다. 

깍두기와 김치에 있는 나트륨 성분으로도 충분히 간이 맞습니다.

 

 

어린이 설렁탕

 

큰 딸 YES가 주문한 어린이 설렁탕입니다. 엄마 닮아 양이 적은지 항상 남깁니다.

저는 음식 남겨서 버리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제가 반이상 남은걸 다 먹어 줍니다.

그리고 엄마 닮아서 물에 담근 고기는 또 잘 안먹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제가 단백질 섭취를 무지막지하게 해줍니다.

 

"아~ 나도 배불러~"라고는 했지만 속으로는 '음 역시 고기랑 같이 먹어줘야 맛있지'라고 속으로 웃습니다^^

 

 

빈그릇

 

뚝배기 두개가 순식간에 비워졌습니다.

누가 먹었는지 참 깨끗하게 먹었네요. 보진 않았어도 복스럽게 잘 먹었을 듯합니다..^^;;

 

 

선농제

 

풍년을 기원하며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조선 시대 때의 왕이 함께 제사를 지내며 여러 가지 행사를 마친 후 함께 수고한 백성들에게 막걸리와 소를 고기와 뼈째 푹 고은 선농탕 지금의 설렁탕을 주었다고 합니다.

 

 

포장판매가능

 

이곳은 어린이 설렁탕을 제외하고 포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곳에 들려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는걸 추진해야겠습니다.

 

 

원산지

 

모든 품목이 모두! 국내산! 믿고 먹는 '양평고바우설렁탕'집입니다.

 

뜨끈한 국물이 계속 생각나는 장마철 원기 회복, 충전에는 설렁탕 만한게 없죠!

 

여러분~ 침 꼴깍꼴깍 하는 소리 다 들립니다~ 드시러 가시지요~ ㅎㅎㅎㅎ

 

저는 또 다른 침샘 자극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당~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