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서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다 보면 소금빵 얘기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몇달전부터 처남이 양평에서 어디 소금빵이 맛있는데 문을 닫은 날이라서 다른 곳에서 소금빵을 사 먹어봤더니
맛이 없더라~ 어느 날은 오전부터 다 팔려서 헛탕치고 왔다~라는 말을 하면서 소금빵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저에게 큰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처남에게 위치를 물어본 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쌩뚱맞게 홀로 우뚝 솟은 상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호호 아뜰리에!
몇번 방문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을 빼먹었네요. 주차할 공간은 충분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처남 말처럼 소금빵이 동이 나진 않을까 아침 10시에 방문했는데 매장 밖으로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그리 크지 않은 매장에 손님 두분이 계셔서 이곳저곳 찍진 못했지만 친절한 여사장님이 홀로 손님을 맞이하고 계셨습니다.
100% 모든 빵이 쌀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빵이 쌀로 만든 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쌀로 만든 번, 바게뜨, 식빵 등등 대부분의 빵이 쌀로 만들었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와이프에게 들어보니 맘카페에 이미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 집에선 유명한 빵집이라고 하더군요.
제 목적은 쌀로 만든 소금빵이었기 때문에 소금빵 2개를 샀더니 이렇게 종이봉투에 넣어주셨습니다.
가격은 소금빵 한개에 3,500원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가운데 소금이 보이는 소금빵을 비닐에 한번더 싸서 주셨습니다.
소금빵 맛이 너무 궁금했던 저와 와이프는 차에서 맛보기로 하고 뜯어보았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다고 이리저리 찍어 달라고 와이프에게 부탁했더니 정말 여러 각도로 찍어 놓았군요 ㅎㅎ
제가 빵의 단면도 찍어달라고 해서 소금빵을 반으로 갈라 찍어보았습니다.
일반 빵과 별 다른 것이 없어 보이는 모습에 기대감이 반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한 꼬집 찢어준 빵을 입에 넣고 씹는 순간~ 살짝 바삭한 식감에 버터의 풍미와 살짝 소금의 맛이 느껴지는데 한번 먹으니 계속 먹게 되더군요~ 한마디로 중독성 있는 빵이었습니다!!
왜 처남이 이 빵을 구하려고 찾아가고 미리 전화로 예약해서 사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빵 하나에 3,500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하지만......
비싸지만......
저도 중독되어 버렸네요~
최근에 사무실에 또 사 와서 먹었습니다.
번이나, 바게트 등 여러 가지 다른 빵도 먹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엄청 달지 않다는 점!
그런 부분이 저한테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딸아이들도 잘 먹으니 앞으로 종종 들려서 먹을 쌀빵집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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