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 하늘촌 가성비 끝내주는 보리밥 현지인 찐! 맛집!

예전에도 종종 가던 개군 하늘촌!

처음에 갔을 때도 여기 정말 가성비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회사 동료들과 갔다 오고 또 와이프랑 둘이도 다녀왔습니다.

음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은 그런 곳이라고 해야 하나?

그만큼 깔끔하고 정갈한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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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촌은 양평에서 개군가는 방향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데 논길로 살짝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따로 있진 않고 건물 앞에 넓은 도로 한쪽에 잘 세우면 됩니다.

나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오는데 회사 동료들과 함께 왔을 때는 비가 와서 살짝 미끄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조금 조심해서 올라오시는 걸 알려드릴게요.

(와이프와 함께 맑은 날 왔을 때는 전혀 문제없었어요)

 

입구에 착한 가격업소 표지판이 붙어 있네요!

메뉴판을 보여드릴 텐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정말 착한 가격 맞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온 이날은 조금일 찍 11시 30분쯤 미리 예약을 하고 온지라 처음엔 손님이 우리 테이블 밖에 없어서 사진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보리밥이 9,000원!! 그런데 2인 주문 시 반계탕 1개 서비스??? 

바로 저 부분이 이곳의 장점 중에 하나!

우리 일행은 8명이서 갔는데 보리밥을 8인 주문하고 청국장 1, 해물파전 1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갈한 반찬들이 나왔는데 열무김치는 푹 익지 않아서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다른 반찬들은 정말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몇 번을 더 리필해 먹었고 와이프와 함께 갔을 때는 어묵 볶음이 나왔고 도라지 무침이 나와 반찬은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먼저 반계탕이 나왔습니다.

2인에서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반계탕은 작은 삼계닭의 반입니다.

저는 닭가슴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닭가슴살은 제가 먹고 다리는 회사 동료 그리고 와이프에게 줬습니다.

국물도 파와 함께 청량고추가 들어가 있어 너무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해물 파전이 나왔는데 해물파전 크기가 너무 커서 남은 몇 조각은 싸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파와 함께 채소가 가득하고 그 사이에 숨어있는 오징어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었는데 이미 반계탕에 큰 파전까지 먹으니 보리밥 먹을 생각에 조금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된장찌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딱 간이 좋습니다.

 

사진을 조금 엉뚱하게 찍었는데 비빔 그릇에 보리밥과 함께 비벼 먹을 채소가 큰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고사리, 새싹채소, 당근, 콩나물 등 여러 가지 채소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득히 보리밥이 담겨 나오는데 보리밥 말고 쌀밥으로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청국장 주문할 때 밥이 하나 함께 나오는데 그때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밥을 통째로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원하는 만큼 넣어줍니다.

저는 비빔밥을 먹을 때 좀 더 촉촉하게 잘 비벼지라고 된장찌개를 두 스푼 정도 넣어주는데 저만 그런가요? ^^

열심히 비볐는데 고추장의 양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좀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너무 깔끔한 맛이 보리밥의 비빔밥 특유의 식감과 조금 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비비기 전에 바로 나온 청국장!

다음엔 청국장만 먹으러 와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 만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종종 부모님 생각이 나곤 합니다.

양평에 함께 살고 있지 않아서 자주 양평의 음식점을 모시고 가진 못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꼭 모시고 갈 생각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