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매운탕을 엄청 좋아하십니다.
저도 가끔 먹는 걸 좋아하는데
가족모임을 하면서 아버지가 드실 매운탕을 사기 위해
일부러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하고 있는
해남댁 나루터 집에 매운탕 포장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두물머리를 지나 가평 방면으로 가다 보면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가 나옵니다.
이곳이 북한강 옆에 있어 데이트 명소로
맛집들이 많은 곳 중에 하나죠!
그곳에서 가평 방면으로 가는 삼거리 직전에
해남댁 나루터 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30년 전통이고 원조 양푼 매운탕 전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처음 가는 곳인데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맛있게 드신 곳이라고 해서 들렸습니다.
주차장이 꽤나 넓습니다.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딸과 함께 내려 밖에 있는 어항에서
민물고기 구경을 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메기, 동자개(빠가사리의 표준말)
쏘가리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신기해하는데 저는 한 군데 많이 모여있으니
조금 징그럽더군요 ㅎㅎㅎ
가격표를 보니 역시나 쏘가리 매운탕은 비싸군요!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궁금하긴 합니다.
아버지는 잡고기 매운탕을 좋아하십니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민물고기가 들어간 매운탕인데
잡고기 매운탕이 국물 가장 맛있다고 하십니다.
저는 살이 많고 먹기 편한 메기 매운탕이 좋은데......
잡고기 중짜리를 주문합니다!
중간쯤에 조리를 하는 곳이 있고
양쪽으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주말 낮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술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역시 매운탕은 술과 함께! ㅎㅎ
투박한 검정 봉지에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손질된 민물고기부터 양념장 고춧가루
손질된 채소까지 그냥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냥 여기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직접 만든 어머니표 육수를 넣으셨습니다.
모든 요리에 육수를 만들어 넣으시는 어머니!
음식에 항상 진심이십니다!
조심히 양념장이 담긴 봉지를 열어 넣어줍니다.
힘차게 끓고 있군요.
다음엔 채소를 더 넣어줍니다.
어머니가 버섯을 더 푸짐하게 넣어주십니다.
매운탕에 수제비가 빠지면 섭섭하죠.
이렇게 큰 수제비도 들어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국물에 넣을 수제비를 미리 이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큰 딸도 수제비 만드는걸 참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제비 투하~
밀가루가 살짝 섞인 국물 맛이 걸쭉하게
맛있게 변할 거란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이 순간 빨리 그 맛을 보고 싶어 졌습니다.
집에서 먹는 장점~
원하는 반찬들과 함께 먹기~
.
.
.
.
.
.
(물고기 사진이 있으니 혐오주의)
혐오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징그럽지만 저에게는 맛있는 메기.....
부드러운 살의 메기와 뜨끈하고 얼큰한 매운탕 국물의 조화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역시 메기의 살은 부드럽고 먹을만합니다.
하지만......
잡고기는 뼈(가시)를 발라 먹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아버지는 맛있다고 드시는데 ㅎㅎㅎ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주 즐겨 먹진 않지만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는 매운탕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비싸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ㅎㅎㅎㅎㅎ
해남댁 나루터 집은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원래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매운탕이니
비싼 게 대수겠습니까?
조만간 또 사들고 찾아뵈야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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