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양평에는 양평해장국 맛집이 몇 개 있습니다.
양평은 예로부터 한우가 유명한 고장입니다.
때문에 소의 선지나 내장을 가지고 얼큰하게 끓여낸
양평의 해장국이 양평해장국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각자 유명한 지역명을 딴
해장국이 유명하지만
양평해장국은 대부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양평에서 태어난 양평 토박이가 아닌데도
타지에서 양평해장국 집을 꽤 많이 봤고
솔직히 타지에서 먹은 양평해장국은
해장국 축에 못 낀다는 걸
양평에서 먹어본 후 알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양평에서 유명하다는
몇 곳의 해장국집 중
가장 자주 가고 있는 해장국집인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을 소개하겠습니다.
주 소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49-3 1층
양평에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양평 보건소 건너편 양근리 소재의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이 본점이자 원조격입니다.
하지만 본점은 주차장이 협소하고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주차장도 여유롭고 손님도 적당히 방문하는
창대리 소재의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에 방문했습니다.
두군데 모두 맛은 동일합니다.
건물의 뒤편과 옆쪽으로 주차장이 여유롭게 있습니다.
후배와 함께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많은 인원 수용 가능할 정도로 넓고
방으로 되어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샤브샤브집이 있던 곳이고
회식도 참 많이 했던 옛 생각이 나는군요.
그곳의 방을 좌식 테이블로 채웠고 이용 가능합니다.
예스파파가 앉았던 테이블인데
제대로 찍질 못했네요.
오른쪽에 보시면 등을 기댈 수 있는 면이
굉장히 크고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은 테이블마다 저렇게 높게 칸막이 형태로 되어있어
옆의 손님과 자연스럽게 거리두기 형태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양평에 2010년도에 온 이후
7,000원에서 8,000원 이제는 9,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네요.
매번 생각했던 것이 타 지역의 양평해장국집은
선지나 내장이 많지도 않은데 꽤 비싼 가격을 받고
양평은 정말 많은 양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했는데
이제야 맞춰가는가 봅니다.
저와 후배는 선지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우거지해장국은 선지와 내장이 없는 해장국
해내탕은 해장국인데 여러 가지 소 내장이 주로
들어 있는 해장국입니다.(맛있는데 느끼할 수 있습니다.)
내장탕은 하얀 국물의 해장국입니다.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마늘장아찌, 단무지 절임, 김치, 깍두기, 고추절임이 나옵니다.
마늘장아찌와 단무지 절임은 특히 매력적입니다.
이곳에 오면 특별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 소스가 또 굉장히 특별합니다.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기본 반찬에 같이 나왔던 고추절임을 3/1 스푼
테이블 위에 있는 들깨를 3/2 스푼
테이블 위에 있는 고추씨 기름 1스푼을
제공되는 소스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셔도 되고
저는 들깨를 1.5스푼을 넣습니다.
짠!!
완성된 소스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선지와 내장들을 찍어 먹고
나중에 밥과 함께 말아서 먹으면 또 다른
해장국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밥과 함께 드디어 선지해장국이 등장했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끓고 있습니다.
선지와 양, 내장들이 들어있고
우거지와 콩나물 파의 컬래버레이션~!!
아 침 나와..
영상으로도 보시죠!
영상을 보니 한번 더 침이 고이네요..
비주얼 자체로 끝장입니다.
열심히 먹다 보니 내용물의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은 사진으로
내용물 사진을 대체합니다.
양근리 본점에서 만원이면
푸짐하게 포장이 가능한데요!
창대리 점도 포장이 가능하지만
포장은 본점에서 만원을 주고 합니다.
더 푸짐하거든요! (꿀팁)
천엽같이 생긴 저 양! 저 부위가
정말 끝도 없이 들어 있고 굉장히 맛있습니다.
아 또 침...
이날 매장에서 후배와 먹는데
후배가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거죠!
선지해장국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선지해장국을 선호하지 않는 다른 친구가 먹어보고는
'대한민국에 라면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맛을 아는 지인들은 모두 양평에 방문 후
꼭 한 그릇씩 먹고 간다는......!
요즘 술 먹을 일도 없고
식당도 가기 힘들고 포장으로만 먹지만
어서 빨리 직접 가서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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