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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라이프/긍정 미식가

울릉약소는 맛있을까? :: 울릉약소 숯불가든 :: 내돈내산 후기! [사동 오션뷰 맛집]

by 예스파파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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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릉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예스파파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울릉도에 도착해서 첫 저녁 식사! 

울릉도 여행기 2탄에 포함되어 있는 이 식당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2021.08.23 - [긍정 여기저기/울렁울렁 울릉도] - [울릉도 힐링여행 2탄] 울릉도행 배 7시간 지연~ 롤러코스터 같은 배 안에서 3시 30분을 버티다!![2021.08.12.목]

 

[울릉도 힐링여행 2탄] 울릉도행 배 7시간 지연~ 롤러코스터 같은 배 안에서 3시 30분을 버티다!![20

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울릉도 힐링여행 1탄에 이어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여행을 간직하고자 쓰는 글이오니 지루하고 재미없더라도 다시 한번 이해 부탁드립니다. 전날

yespapa.tistory.com

눈물 나게 힘든 과정을 거쳐 입도한 울릉도에서의

첫 식사는 저녁 8시가 넘어 숙소 주위에 식당 중 10시까지 하는 곳은 이곳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가게 된 곳입니다.

http://naver.me/GkKoIV8U

 

네이버 지도

울릉약소숯불가든

map.naver.com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556

전화 : 054-791-0990,4050

 


울릉 약소 숯불 가든은 건물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2층으로 가셔야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홀이 굉장히 넓었고 깨끗했습니다.

당시 손님 두 분이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울릉도 물가가 비싸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3박 4일 내지 4박 5일의 일정을 계획한지라

여행 자금을 생각하며 지출을 해야 했습니다.

점심도 먹지 못한 터라 친구가 일단 삼겹살을 먹자며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이 나오기 전에 갈증을 해결해줄 소주와 맥주를 준비!

삼겹살 3인분이 나왔습니다.

150g이 1인분 15,000원인건 육지보다 가격이 비싸긴 하네요.

여러 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모든 반찬이 맛있었습니다.

나올 때 메뉴판 옆을 보니 점심엔 한식뷔페도 한다고 적혀 있더군요

그래서 반찬들이 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반찬 중에 최고는!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과 부지갱이나물!

 

위 안내판 글씨가 작으니 설명글 남길게요!

-울릉약소-
울릉도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575종의 목초가 자생하고 있다.
이러한 자생목초를 먹고 자란 울릉약소는 특유의 향과 맛이 베어
좋은 육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미역취-
미역취는 취나물의 일종으로 4~5월 어린순을 채취, 6월 채취
총 2회채취하여 건조하며 약리효과도 있어
한약재 재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쌈, 무침. 묵나물, 비빔밥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

-울릉도 특산물 명이(산마늘)-
울릉도 특산물로 유명하고 산마늘로 불리는 명이 나물은
피로회복에 좋은 자양강장제라고도 불립니다.
명이나물 효능에는 항암, 항균작용이 뛰어나
피부 미용에 좋고 일반 마늘보다 효능이 월등합니다.

-부지갱이-
겨울 눈 속에서도 자라며 향이 진하고 맛이 뛰어난 산채로 인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거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툼한 삼겹살이 다섯 덩어리 나왔는데 3인분입니다.

그래도 고기 자체가 굉장히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먼저 부지갱이나물에 삼겹살을 싸 먹었습니다.

와~ 정말 너무 매력 있는 나물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

다음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명이나물에 한쌈~

다들 아는 그 맛!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대부분의 육지 식당에서는 명이나물 울릉도산이 아닌

중국산 많이 사용하는 거 알고 계시나요?

울릉도 명이나물은 식감 자체가 틀립니다.

중국산은 약간 질긴 느낌이 많습니다.

깻잎과 상추에도 한쌈~ 한쌈~ 먹어 봅니다.

명이나물, 부지갱이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깻잎, 상추는 손이 많이 가지는 않더군요.

굉장히 피곤한 상태이고 소맥과 함께 먹다보니

배가 많이 불렀고 그래도 울릉도에 왔으니 울릉약소 맛이나 보자~

맛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소고기만 먹자~라는 계획으로

1인분만 주문했습니다.

 

1인분만 주문하니 조금 황당해하시기는 했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가져다주시고 굽는 방법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육지의 한우와는 다르게 색이 굉장히 진한 느낌입니다~

뭔가 탄탄한 느낌?

 

슬로우 모션

고기를 가져다주시면서 살짝만 익혀 드세요~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기에 살짝만 익혔습니다.

먹어보니 식감이 탱글탱글 조금 질긴 느낌이 있고

맛도 한우처럼 고소한 느낌보단 살짝 특유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다시 올려서 구워봤습니다.

아래 사진 자세히 보면 겉바 속촉으로 슈퍼 레어(?) 수준으로 구웠습니다.

질긴 건 사라졌는데 맛은 육지의 한우와는 다르더군요.

저는 육지 한우가 저한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양평한우, 개군한우, 횡성한우, 태백한우 승리!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촉촉한 새송이 버섯으로 입가심하고

친구의 선 삼겹살 후 울릉 한우가 탁월한 선택이라며 자축하며

만족할 만한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나오기 전 울릉 약소 숯불 가든의 하이라이트 오션뷰를 찍어봤습니다.

(유리에 스마트폰을 대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불빛은 오징어잡이 배입니다.

낮에는 더 훌륭한 오션뷰가 펼쳐지는 뷰 맛집이라고도 유명한 곳입니다.

몽돌해변이 쭈욱~ 펼쳐져 있고 몽돌해변의

몽돌이 파도에 부딪치는 소리가 귀를 호강시켜 줍니다.

아직도 저 파도 소리가 잊히질 않네요.

식당 앞에서 울릉군 표식에 기념으로 기념촬영을 해봤습니다.

피곤했지만 울릉도에 온 것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명이나물과 부지갱이나물에 삼겹살 한우를 싸 먹으면

맛이 두배 세배 맛있는 울릉도 사동 오션뷰 맛집!

울릉 약소 숯불 가든 후기를 마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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