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긍정 라이프/긍정 꿀팁정보

어린시절 함께 했던 만화책 '임재원 작가 - 짱' 드디어 완결을 보다.

by 예스파파 2021. 1. 2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최근에 거북목, 일자목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물리치료를 받고 다녔습니다.

 

사실 저는 허리도 안 좋고 목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더 올바르게 해야 하는데

12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합 금지까지 된 마당에

오랜만에 보고 싶은 영화들도 보고 

친구가 사놓은 만화책도 빌려 집에서 

속 시원하게 편하게 읽었는데

그때 자세가 좋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도 제가 중학교 때부터 읽다가 

그 이후로 못 보다가 꼭 완결을 보리라 마음먹은

만화책

'짱'

 

최종편을 다 봤습니다!

 

으아 속 시원하다!

 

'짱'이라는 만화책을 아시나요?

제 나이 올해 37살

제 나이 또래의 남자분들은

그 당시 만화방 만화대여점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만한 만화책입니다.

 

1996년 연재를 시작하고 2014년에 74권을 마지막으로

완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보기 시작해서 

제가 딸이 생겨서야 끝난 만화책!

 

가끔 북카페라고 하죠?

그곳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보곤 했었는데 그것 또한 쉽게 시간이 나질 않아서 

못 보고 있었는데.

 

친구가 만화책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제가 강력 추천했습니다!

짱을 꼭 사라고! (큰 그림)

 

그리고 친구가 샀다는 소식에 빌려왔습니다!

어찌나 아껴서 안 빌려 주려고 하던지! ㅎㅎ

그래도 빌려왔습니다! ㅎㅎ

 

아주 기가 막힙니다!

저도 이렇게 모으고 싶지만

(아니야 아니야 관리 못해) 

그냥 친구네서 보렵니다 ㅎㅎㅎ

 

오래된 책을 중고로 사다 보니 

이렇게 뜯긴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멀쩡해서 놀랐습니다!

관리가 참 잘되어 있더군요!

 

빈백에 앉아 집중해서 읽다 보니

목에 무리가 올 수밖에요......

허리도 정상은 아닙니다.

 

아! 도대체 짱이 뭐길래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직! 제 생각 그대로 제가 느낀 그대로!

알려 드릴게요 그래서 엉망입니다!

참고해주세요 ㅎㅎㅎ

 

삐삐가 유행이던 저의 중학생 시절

임재원 작가의 짱이란 만화책은

학원 폭력물 만화책이었습니다.

그 당시 인기가 어마어마했죠!

인기순위 1,2위를 다퉜고 게임도 생겼을 정도니까요!

 

인천의 학교를 다니고 있는 현상태라는 주인공이

싸움을 정말 잘하는데 

그 싸움으로 좌절도 맛보고 희열도 느끼고

그러면서 우정과 배신도 느끼고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고

착한 행동도 하고

그러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사랑하는 친구와도 헤어지고

못된 놈들 혼내주기도 하고

새로운 사랑이 생기고

(여기까지가 제 학창 시절 본 내용)

 

그렇게 고3이 되었는데 

또 철부지 후배들이 생기고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고

정말 엄청난 악당이 나타나고

그 와중에 사랑은 꽃피우고

최선을 다해 평화를 이루고

그다음 졸업하고

애도 낳고......

(이후는 스포 방지를 위해 직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 내용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어릴 적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이 만화책들과 함께 제 추억이 존재하고

꼭 완결을 보리라 다짐했던 만화책입니다.

 

그걸 이루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지만요.

 

요즘 추억을 먹고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억을 생각하면 안 되는데

앞으로의 미래를 보고 살아야 하는데

에잇 모르겠습니다.

 

일단 센치하게 살면서 하루하루

잘 버텨 보렵니다.

 

저에게는 앞으로 봐야 할......

 

만화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 행복해 ㅎㅎㅎㅎㅎㅎ

 

 

[잘못된 자세는 목과 허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