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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라이프/긍정 뮤직피플

이것도 병인가요? : 어른병 - 배치기(feat. Mr.Room9) :

by 예스파파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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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약 9일 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포스팅이라기보다 생존신고에 가깝고 정성을 가득 쏟을만한 포스팅도 아니라 찝찝한 마음 가득합니다.

 

주말엔 가족 그리고 지인들과 2박 3일 집안에서 내일은 없을 것 같이 한량같이 지내고

주중엔 갑작스레 바빠진 회사일에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포스팅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을 습관처럼 1일 1 포스팅하고 있었는데 하루 이틀 하지 않다 보니 오히려 포스팅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네요.

 

그동안 아무 소식 없이 잠수를 타고 있는데도 댓글로 제 안부를 물어오는 분들 (다 아시죠? 감사합니다.)

역시나 그 자리에서 그대로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 덕에 이렇게라도 소식 전하며 포스팅을 합니다.

 

아마 주말에는 다시금 바빠져 포스팅을 하지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짠! 하고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20대 군대에 있던 시절 주옥같은 가사로 제 마음을 쿵쾅거리게 했던 가수 배치기!

아마 2000년도 초반.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는 배! 치! 깁니다!  이 노래 다들 들어 보셨을 거예요.

 

정말 나온지 꽤 된 노래인데 30대를 들어선 몇 년 전부터 이 노래의 가사가 저에게 너무 와 닿더라고요.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거지?'

 

'뭐가 겁이 나서 도전을 안 하는 거지?'

 

'20대의 열정은 어디 간거야?'

 

신세 한탄을 하며 이 노래를 들으며 아~ 어른병에 걸렸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 병에서 탈출하려나 했는데 망할 전염병이 저를 또 무기력하게 만드려고 하고 있네요.

 

아참. 전염병 때문이 아니라 어른병이 다시 온 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금 이 병을 고치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뭉-

어느새 멈췄네 내 신장이

그리고 식었네 내 심장이

끝없이 뛸것 같았던 맘이

날 이리 데려왔어 시간이

왜인지 겁이 나 무척이나

왜 두려워져만 가나

사랑도 도전도 분쟁도 내 꿈도

점점 작아져가네

 

지키고 싶은게 많아서

나 너무 약해져 내 모습 가여워

아주 안락한 늪에 빠져 난 나오기를 겁내

예전의 내 모습 기억하나

지금의 날 보면 알아볼까

가차가 없는 이 시간 앞에 나

아쉬움만 메워지네

 

어느새 멈췄네 내 신장이

그리고 식었네 내 심장이

ha! ye 모든 값어치로 돌아가는 도시 속에

이렇게 살아가는 나이 값을 고심하네

어디까지 나가야할 길인가

어디까지가 시간의 끝일까

아직은 준비가 덜된

어린이고픈 어른의 노래

 

-탁-

20살의 꾸던 꿈이 나지막히 들려

시간이 멈췄으면 했어 하루같은 일년을

살아온 듯해 살아갈 듯해

뜻하지 않는 내 모습과 늘 갈등해

웃으며 울 수 있고 울며 웃을 수 있어

꿈의 무게만큼 실려온 내 미래의 불안함과

다투고 다투다 현실의 타협점에 쓴웃음은 내얼굴에 타투다

아 yes 맨이 되어야지

불신이 격해져도 역행하지 말아야지

모든 값어치로 돌아가는 도시 속에

이렇게 살아갈래 나이값을 고심하네

돌아가고 싶다 아우성을 질러도

이젠 허무한 메아리만 들려줘

때가 탄 모습에 애가 타도

다신 변하지 말자는 약속은 하지말기로

 

어느새 멈췄네 내 신장이

그리고 식었네 내 심장이

ha! ye 모든값어치로 돌아가는 도시 속에

이렇게 살아가는 나이값을 고심하네

어디까지 나가야할 길인가

어디까지가 시간의 끝일까

아직은 준비가 덜된

어린이고픈 어른의 노래

 

-MR.Room9-

MR.Room9 kiss the sky

현실의 박자에 난 늘 벅차게

노래 불러도 세상은 날 뻥차네

성공이란 새로 달아야 할 명찰에

이리저리 어리버리 체여 얼차레

어지럽게 돌아갈 뿐 결과는 거품 허튼

꿈을 꾼거라며 날 위로하는

비아냥 짙은 모두의 비웃음 꾹참고 뒤돌아 눈물

아 프구나 숨을 쉰다는건 아 누구나 꿈을 꾼다는건

아직은 낯익은 어린 날 내 다짐을 품고 나 숨 쉬어

어디까지 나가야 할 길인가

여기까지가 시간의 끝일까

Plz 풀리지가 않을 문제 나 여전히 미로 위 제자리

 

어느새 멈췄네 내 신장이

그리고 식었네 내 심장이

ha! ye 모든 값어치로 돌아가는 도시 속에

이렇게 살아가는 나이값을 고심하네

어디까지 나가야할 길인가

어디까지가 시간의 끝일까

아직은 준비가 덜된

어린 희곡은 어른의 노래

 

 


가사 어떤가요?

 

저는 어른이 될 준비가 안된 제 이야기인것 같아 30대 초반에 굉장히 와 닿았었습니다.

 

내가 하는 지금의 이 일이 과연 미래에 행복할 수 있을까?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건 아닌가? 그런데 지금 막상 도전을 하고 나서의 실패하면 어쩌지?

그럼 우리 와이프 딸들은 어쩌지?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한 어른병에 걸려있었습니다.

 

너무 생각이 많으면 겁이 많아지는걸 느꼈고 많이 고쳐나가고 있는데 요즘 다시 어른병이 찾아오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

 

자! 여러분 모두 전염병 그리고 어른병 모두 조심하는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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