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파파입니다.
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중요한 일로 인해 미뤄왔던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만의 여행 이야기가 굉장히 지루하실 수 있으나
제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기에 잊지 않기 위하여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영원히 간직하려 합니다.
못생긴 제 얼굴이 나오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여 정 보기 힘드시면 뒤로 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출발합니다~
원래 계획은 2021년 7월 19일부터
울릉도 여행을 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7월 20일 회사에서의 면접이 있었고
자체 진급에서 실패한 저는 면접까지 봤음에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음.. 말하자면 길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깨끗한 나라가 아니라는 걸
불과 3년 만에 다시 경험하고 말았죠.
부랴부랴 친구와 울릉도로 가기 위한 날짜를 다시 계획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무너져가는 멘탈을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더군요.
출발 전날인 8월 11일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못한 이유는 도피성 수면이 버릇처럼 자리 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황장애를 겪어본 저로써는 밤에 느껴지는 공황장애의 증상과
불면증이 두려워 일부러 일찍 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참 바보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바보가 바로 접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8월 11일 수요일
퇴근하자마자 친구가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노지 캠핑을 하기로 했기에 저희 집으로 가서
미리 샤워를 하고 와이프가 준비해둔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간단히 먹고
강릉으로 친구의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오자는 생각으로
수염을 몇 주 동안 자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도 마찬가지더군요.
역시 친구는 통하는 것이 있나 봅니다.
강릉 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편을 예약해서
양평에서 강릉으로 출발하여 무사 도착했습니다.
강릉항은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노지 캠핑을 하기 위한 간단한 장(술, 안주)을 보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170cm 키 작은 사람이 저고
187cm 키 큰 친구가 제 친구입니다.
대학 동기인데 지금은 둘도 없는 의형제입니다.
강릉 여객터미널 들어가는 입구 쪽 보트 선착장 앞에서
그동안 힘들었던 제 마음을 다 터 놓으며 간단한 술자리를 했습니다.
끝난 시간은 간단하지 못했지만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끝)
보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조금 더 하고
다음날 울릉도행 배는 오전 8시 출발이었기에
부랴부랴 원터치 텐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취침하면서 첫날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굉장히 높은 파도와 4일 정도 울릉도로 오고 가는 배가
모두 결항됐기 때문에 다음날 배가 들어갈 수 없을 거란
걱정을 가득 안고 말이죠.....
사실 여행 후기 포스팅을 많이 봤음에도
제가 막상 포스팅하려니 굉장히 어렵네요.
다시 한번 제 추억을 간직하고자 함이니
지루하고 재미없으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영상편집할 생각 하니 앞이 깜깜하네요.
2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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