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처럼 하면 애드센스 승인 오래 걸립니다. (5개월만에 애드센스 승인)

안녕하세요! 블로그 초보. 블린이 예스파파 인사드리옵니다!

 

지금껏 살아온 제 인생 가장 힘든 때인 2019년을 보내고 2020년 3월 22일 제 버킷리스트이자 지하 깊숙히 처박혀 버린 자존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여 블로그에 제 다이어트 일기를 적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구독자, 이웃 그리고 블로그의 개념도 잘 모르고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분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하고 계시는 건지 궁금하여 포럼을 기웃거리기 시작했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구독자 분들이 한분 두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보잘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

전혀 모르던 분야의 정보.

내 자존감을 치료해줄 소중한 글.

 

이 모든 것들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고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제 인식개선과 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그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글을 보게 되었고 이왕 시간을 쪼개서 하고 있는 블로그 활동에 좀 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저는 애드핏과 애드센스를 승인받기 위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애드핏은 한번에 승인. 애드센스는 24번의 승인 거절.

처음부터 끝까지 코로나 핑계로 시작한 거절이 길어지면서 점점 블로그 포스팅이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6월 27일 다이어트가 끝나고 7월 안에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정보글을 포스팅하면서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는데 처참히 승인 거절이 연속되어 열정이 사그라들고 그래도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덕에 조금 더 해보려고 한 8월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자 제 블로그는 구글이 버렸다고 생각했고 이제 블로그를 접고 다른 목표 설정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6시 30분 모닝콜에 눈을 뜨고 공복 유산소 실내자전거를 하기 위해 졸리눈을 비비고 스마트폰을 봤는데 승인되었다는 이메일이 와있더군요!

 

보고 싶었던 안경쓴 누나

 

3월 22일에 첫 글을 시작하기 시작해서 8월 21일 5개월 만에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고 이메일이 뒤죽박죽 되어 헷갈리지만 약 24번째 만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시작한 분들 그리고 저 보다 늦게 시작한 분들도 3개월 정도면 애드센스가 승인되는걸 보고는 부럽기도 하고 나는 왜 안될까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나면 자신의 애드센스 승인 후기를 남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남겨 보겠습니다.

 

제 애드센스 승인 후기는 이렇게 하면 나처럼 오래 걸린다!로 봐주시면 딱 좋겠네요.

 

1. 애드센스 일찍 받은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분들의 패턴을 잘 따라해보세요. 저는 따라 하지 마세요.

 

2. 정보글이 애드센스 승인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 쓰면서 애드센스는 제 블로그의 승인을 철저하게 코로나 핑계를 대면서 거부했습니다.

 

3. 100개의 일기가 끝난 후 정보글을 포스팅하게 되었고 44개의 정보 포스팅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정보글을 적으셔야 합니다.

 

4. 1000자의 글자수? 저는 일일이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1000자 이상의 글은 몇개 안됩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조금 더 확실하게 다가가기 위해선 하는 것이 좋겠죠.

 

5. 승인 요청은 너무 자주 하지 말것!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홧김에 승인 거절이 될때마다 바로바로 승인 신청을 했는데 바로바로 승인 거절이 되더군요! 동기부여가 점점 약해지고 이제 접어야겠다 마음을 먹고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휴가를 가기 전부터 휴가를 다녀와서 일주일 만에 승인 신청을 했고 3일 뒤 승인이 됐습니다.

어떤 분 승인 후기에 적혀있는 글이었는데 연속적으로 승인 신청을 하면 승인 거절하고 나서 제 블로그가 변화된 데이터가 적기 때문에 애드센스 측에서는 그 전과 똑같다고 판단하여 또 거절을 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엔 연속적인 승인 요청이 아닌 일주일 만에 신청을 하고 승인이 된 걸로 보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포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또 한번 저에게 힘을 낼 수 있게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긍정의 마음과 하고자 하는 의지로 올해 많은 것을 이루고 있고 많은 것을 얻고 있습니다.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심하고 있다가 또 다른 좌절에 무너져 내릴까 봐 겁이 나기도 하고 이런 행운이 당연하게 여겨질까봐 제 자신에게 겸손하라고 채찍질을 하기도 합니다.

 

애드센스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큰 수익으로 보답을 주지는 않겠지만 저는 그냥 애드센스라는 목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가 도움을 받은 블로그 그리고 여러 구독자 이웃분들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들과 찾아뵙고 여러분들께 많이 배우고 제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어 드릴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묵묵히 자리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해주시고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오래오래 보자구요!